철 들때부터 꿈꿔왔던 경제적 자유
27년 인생
경매 공부는 태어나서 해보았던 어느 공부보다 재미있다.
책이랑은 그닥 사이가 좋지 않았는데, 관련 책을 읽는 것이 즐겁다.
코딩 공부할 때도 책을 나름 읽었지만 그것은 보람찬 일이었지 즐거운 일은 아니었다.
나는 호기심이 왕성해 관심분야가 넓고 이것 저것 들쑤시는 게으른 열정러이다.
시작은 4차선 도로였다. 시작할 때 곧게 뻗은 길은 너무나도 매력적이었다.
확실해 보이는 길이 보이면 신났다. 할 일이 많아 부지런을 떤다.
코인, 주식, 프로그램 등등 눈 앞에 길이 조금이라도 보이면 무작정 달렸다.
쉽게 도달할 수 있는 길까지 정신없이 달린다. 그러다 어려움에 부딪히고 길은 좁아진다.
어느새 길이 보이지 않거나 길이 너무 험하게 느껴지면 열정이 사그라든다.
한 걸음 내딪는 일이 너무 귀찮아진다. 결국 또 타고남은 재와 게으른 자책만 남았다.
4차선에서 3차선, 3차선에서 2차선... 크고 작은 사고 끝에는 전재산을 날린 전복사고가 났다.
나아갈 길 없이 운동, 출근, 운동, 출근 관심분야 하나 없이 무료하지만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코인 자동매매를 하다 생긴 상처를 회복해가던 2021년 여름...
전혀 관심 없던 분야에서 8차선 도로를 발견했다.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이 너무나도 많다.
책 300권 읽기, 임장 다니기, 들여다보기, 실전에 대비하기, 준비하기, 자금 모으기 등등
모든 것이 의미있는 일이 된다. 시간이 아깝게 느껴지고 살아있다는 느낌을 느낀다.
1분 1초 보람차며, 한 글자 한 글자 읽으며 배우는 모든게 즐겁다.
이 글을 읽는 모든 사람들이 인생의 8차선 도로를 마음껏 달렸으면 한다.
아침에 당신을 벌떡 깨울 수 있는 꿈을 가져야 한다. - 빌리 와일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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